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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나누기/일반상식

제주 이중섭미술관을 한겨울에 들르다



제주 이중섭미술관을 한겨울에 들르












여자의 감성은 말릴 수 없습니다.

원래는 제주바다를 보러 왔는 데
갑자기 이중섭미술관을 들르자고 하네요.


원래는 전혀 계획에 없었는 데
검색하다가 이중섭미술관을 보게 되었는 데
시간이 나면 이곳에 들르기로 한 모양입니다


여자에게는 빠뜻한 일정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일단 필이 꽂히면 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엄청 높은 톤의 소프라노 목소리를 경험해야 하니까요. ㅋㅋ













이중섭 화가는 1951년 1월경에 부인과 두 아들을 데리고 

제주도로 피난을 와서 

부산으로 떠나기 전까지 약 1년을 이곳에서 작품활동을 하셨답니다. 


당시에는 어려울 때이고 살림이 궁핍해서 

이렇게 아름다운 제주의 모습을 감탄하면서 살지는 않았을 것 같네요 ㅜㅜ














이중섭 미술관으로 가는 길목이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당시에는 물론 허접하고 어려운 살림이었겠지요. 












당시에도 이런 모습이었을까요?
여튼 제주에 바람이 많으니 이렇게 동아줄로 지붕이 날리지 않도록 묶었을 수도 있겠네요. 












겨울에 비가와서 길이 미끄럽지만 

나름 운치있었네요. ^^


겨울이지만 제주도라서 이렇게 풀이 푸릇푸릇? 











한 겨울 맞죠? ㅋㅋ










이중섭 화가의 브론즈 모습입니다. 

주거지 옆에 작은 공원에 있어요.












이중섭화가 주거지는 
이 마을 반장님 댁의 옆 방인 것 같습니다. 

1.4평 정도의 작은 방에서 세 식구가 살았다니 믿어지지 않는군요. 
발이나 뻗고 살았을까요? ㅜㅜ


찬 없이 밥을 먹고 주로 고구마 삶아서 살았다는군요. 

그런데 이때가 가장 행복했던 때라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