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썸네일형 리스트형 해방신학 이야기 - 홍인식 목사 해방신학 이야기 - 홍인식 목사 내가 홍인식 목사님을 처음 만난 것은 서회에서 일을 시작한 직후인 2011년 겨울 민중신학회 세미나에서였다. 라는다소 도발적이고 선정적인 주제로 발표하는 홍인식 목사님은아이러니하게도 대한민국의 자본주의와 세계 신자유주의의 상징적 공간인 테헤란로 뒷골목 강남 현대교회의 담임목사였다. 강남 장로교회의 담임목사가 해방신학을?’ 그 사실 자체만으로도 놀라움과 호기심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나는 그날 세미나를 통해 그동안 막연히 알고 있었던 해방신학의 실체에 한 발짝 더 가깝게 다가설 수 있었다. 홍인식 목사님의 발제를 듣는 내내 머릿속에선 해방신학의 유효기간 만료를 확신에 차 선언하듯 읊조리던 유수의 신학자와 선배 목사들의 얼굴이 떠올랐다. 그리고 해방신학은 우리가 ‘이만하면 되.. 더보기 개혁교회는 장로교회인가? 500년전, 독일에서 루터의 종교개혁 후 북유럽에서 루터의 정신을 따르던 사람들 루터파로 불렸다. 뒤이어 스위스에서 칼빈을 따르던 교회들은 종교개혁을 했다며 '개혁교회'라 불렸다. 이 개혁교회는 스위스, 네덜란드, 헝가리, 스코틀랜드 등 전 유럽으로 퍼진다. 이 때 영국 북부 스코틀랜드로 건너간 개혁교회는 '장로교회'라는 새 이름으로 불린다. 교회에 장로를 세웠기 때문이다. 물론 나라와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각 지역의 개혁교회들 간에 조금씩 차이를 갖게 된다. 대륙의 개혁교회는 네덜란드어와 독일어로 하이델베르트 요리문답, 벨직 신앙고백, 돌트신경을 신앙고백으로 하는 반면에, 영국에서는 영어로 웨스트민스터 대소요 문답과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을 만들어 개혁주의 신앙을 정리했다. 이처럼 같.. 더보기 <예수냐 바울이냐>(삼인 펴냄)는 책을 문동환목사님이 내놓았다 문동환(94) 목사는 1921년 북간도 명동촌에서 태어났다. ‘만주의 대통령’으로 불릴만큼 존경 받던 규암 김약연이 함경도에서 130여명을 이끌고 정착해 민족 운동의 산실이 된 곳이다. 규암의 외조카 윤동주, 문 목사의 형 문익환, 기독교장로회와 한신대의 설립자 김재준, 향린교회 안병무, 경동교회 강원용 등 기라성 같은 개신교 인물을 낳은 그 땅이다. 스승 김약연처럼 되고 싶어 그도 목사가 됐다. 일제와 민족운동사, 민주화 등 근현대사를 온몸으로 관통해온 선구자는 살아있었다. 허리는 굽었고 지팡이는 짚었지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또렷한 기억력을 보였다. 그에게는 조선 유학의 대학자로서 기독교를 받아들이고, 기독교공동체를 일군 규암의 결기가 살아 있었다. ‘문제 의식’과 ‘시대 정신’이 시퍼랬다. 미 프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