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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나누기/일반상식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라는 책의 독자의 평론을 공유합니다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짐 콜린스의 책에 대한 비평가의 평전



(독자의 평 :  ) 







 저자에 대해서 & 내가 저자라면

 

 

요즈음 세계경제 환경은 그 어느 때 보다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기업들은 환경변화에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새로운 경영혁신 기법을 도입하는 등 생존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제는 좋은 기업이라는 위상만으로는 세계경제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위대한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해야만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 


물론 좋은 기업, 위대한 기업이란 개념 자체가 아직 우리에겐 생소한 먼 이야기 일 수도 있지만, 

위대한 기업을 만들어 내는 것이야 말로 아 니라의 가장 큰 명제라 할 수 있다.

 

이 세상에는 우수한 기업들이 무수히 많지만,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한 기업은 사실상 몇 개 기업에 한정되고 있다. 

수많은 기업들이 위대한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고는 있지만, 

어떤 기업은 성공하고 어떤 기업은 실패한다. 




이러한 위대한 기업으로의 성공과 실패의 원인과 답을 제공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의 저자 짐 콜린스는 Good to Great를 통해 좋은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하는 핵심요인이 무엇인지, 

또한 이를 실천하기 위한 경영전략과 행동지침은 어떠해야 하는지 등 

기업경영에 관련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콜린스와 연구팀은 


단계 5의 리더십, 

적합한 사람 선정,

냉철한 현실인식,

 고슴도치 컨셉트, 

규율의 문화, 

기술 가속페달 등 


6개 과정이 축적-돌파의 과정을 거치면서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해 

스스로 잘 돌아가는 순환틀을 형성한다고 주장하였다.




 

이들의 연구결과는 우리의 뇌리 속에 자리잡고 있는 고정관념을 한 순간에 무너뜨리고 있다. 

게다가 콜린스 역시 범상치 않은 경력의 소유자란 점에서 

이 책은 우리에게 많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그는 스탠포드 대학 교수를 역임한 후 

현재 컨설팅 업무와 저술활동에 몰두하고 있으며, 

이론에 그치지 않고 경험과 현실을 중시하는 실천적 경영학자로 잘 알려진 사람이다. 






그는 성공한 18개 비전기업들의 특성을 제시한 Built to Last 의 공동저자로 

우리에게는 이미 친숙한 저술가다. 


한국에서『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으로 번역 출간된 이 책은 

40쇄 인쇄에 13개국어로 번역된 베스트셀러였다. 


그러나 맥킨지의 前 동료가 96년 Built to Last는 탁월한 기업에 대해 서술하고 있을 뿐 

우수한 기업이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실천적 대안이 빠져있다고 지적하며

 쓸모 없는 책이라고 혹평했다. 

이에 콜린스는 자극을 받아 Good to Great 연구에 착수하게 되었다.





콜린스와 연구팀은 

우선 좋은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한 11개의 회사들을 찾아내고 

비교기업들과 차별되는 점이 무엇인지 도출하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그들 기업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수집해 전략, 기술, 리더십 등의 범주로 구분하고

 전환기에 회사를 책임지고 있는 경영진들을 인터뷰하는 등 철저한 분석을 했다. 

이 같은 연구방법은 과거 가설을 먼저 세우고 증명해나가는 그런 모범적인 탐구방법이 아니라 

자료에서 도출되는 결과를 갖고 이론을 세우는 정반대의 방식을 택한 것이다.

 


이 책은 총 9장과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마다 사례를 들어 핵심을 설명하고 말미에 요약을 달아주어 읽기가 용이하다. 

사안에 따라 또 필요할 때마다 쉽게 손에 잡을 수 있다는 점도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위대한 기업이란 개념부터 정립했다


위대한 기업들은 

도약을 하는 전환기가 있었고, 

전환기를 기준으로 이전에는 주가가 시장보다 더 적게 상승했지만, 

이후에는 더 많이 상승한 기업이며 최소한 15년간 주가가 시장평균보다 3배 이상 오른 기업이다.



 이 조건에 맞는 기업으로 11개 회사가 최종적으로 선정되었는데 

이들의 주가는 시장평균보다 15년간 6.9배 더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가장 탁월한 경영자 중 한사람으로 일컬어지는 

잭 웰치의 GE가 같은 기간중 2.4배 상승한 점에 비추어 보면 

이들의 성과는 놀랄만한 평가라 할 수 있다).

 


이들은 위대한 기업들과 그렇지 못한 기업들, 

소위 비교기업들의 발전 과정을 깊이있게 비교 관찰해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하는 조건들을 추출해냈다. 




가장 먼저 콜린스와 그의 연구팀은 

대한 기업의 특성이

 기존의 업계 통념과는 크게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그 결과를 6단계로 나누어 설명하고 

이 과정이 바로 우수한 기업이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하는 조건이라고 제시했다.

 


첫째, 위대한 기업에는 무엇보다도 겸손한 리더가 있다는 점이다. 

개인적 겸손함과 전략적 의지를 겸비한 CEO가 전환기에 재직했던 것이

 위대한 기업이 되는데 있어 핵심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례로 71년부터 20년간 킴벌리 클라크의 CEO로 재직한 스미스는 

겸손하면서 강력한 의지를 보유했던 인물로 업계에서는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킴벌리 클라크의 뿌리인 제재소를 매각하고, 

소비재 종이제품에 역량을 집중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해 업계 최고의 기업으로 재탄생시켰다.

 


반면 GE의 잭 웰치는 GE를 세계적인 대기업으로 성장시키며 

언론의 화려한 스포트를 받았다. 





아울러 그들 역시 리더십의 중요성을 중시하고 

리더십을 5단계로 구분하고,

 단계 5의 리더십이 가장 상위의 리더십으로 규정하였다.

 단계 5의 리더는 功을 남에게 돌리고 책임은 자신이 지는데 반해, 


다른 리더들은 그렇게 하지 못하거나 반대의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게다가 11명의 CEO 중 10명이 내부 승진이었으며 

3명은 오너 가족으로 기업에의 충성도가 매우 높다는 사실을 꿰뚫어 보고 있다.

 


둘째, 합한 사람을 중시한다는 점이다. 

위대한 기업들은 무엇을 할 것인지 보다는 어떤 사람을 쓸 것인지를 우선시한다. 

과거 우리는 기업의 비전과 미션, 전략, 전술적인 측면을 강조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콜린스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적합한 사람을 채용해 적합한 자리에 배치한 다음 

무엇을 할 것인가를 찾아낸다는 점이다. 


사람이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는 격언이 무색해진다. 

인재 육성이나, 인재의 적재 적소 배치라는 측면이 강조되는 것이다. 

위대한 기업의 겸손한 리더와 유능한 인재가 조화를 이루어 기업이

 어떤 방향으로 어떤 일을 해야하는 지를 찾아내 

최고의 성과를 일구어내고 있다는 사실이다. 


반면 우수한 기업들은 한 사람의 똑똑한 리더가 

그를 추종하는 사람들과 함께 목표 설정을 하고 

철저한 관리 시스템을 갖추어 기업을 이끌어간다. 

물론 이들 기업 역시 좋은 기업으로 성장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리더가 떠나면 거의 실패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크라이슬러가 그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셋째, 냉혹한 사실을 직시하되 믿음을 잃지 말라는 것이다. 

위대한 기업은 사람을 선정하는데 있어 극히 엄격하며 때로는 냉혹하게 보일 정도로 차갑다. 



 

저작권자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