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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나누기/일반상식

조용필의 "비련"과 관련된 일화

조용필의 "비련"과 관련된 일화 











[ 돈이 더 귀하다? ]

제가 하루 밤에 강의를 하러 가면 수백만원을 받습니다.

강의 스케쥴이 전국적으로 꽉 차있어서 보통은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미 일년 후의 일정이 꽉 차 있습니다. 

그래서 차도 운전하고 일정도 조정해 주는 매니저가 따로 있습니다.


오늘도 몇곳을 다녀야 해서 매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는데 어느 요양 병원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병원에 있은지 8년이 된 14살의 어느 소녀가 제가 강연한 동영상을 보여 주었는데 웃었다고 합니다. 

웃은 것이 뭐 그리 큰일이냐고요? 

그 소녀는 지체 장애로 지금까지 아무런 감정 반응을 보이지 않고 살아 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 강연 이야기를 들으면서 웃은 것입니다.


그래서 그 부모님께서 직접 병원으로 와서 그 소녀에게 이야기를 해달라고 연락을 하셨습니다. 

오셔서 이야기를 직접 들려주면 아이가 많이 좋아질 것 같다고요 ...

부모님도 우시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인데 이제 치료의 차도가 보인다고 좋아하셨습니다. 

그러면서 그 부모님들은 돈이 얼마가 들더라도 꼭 오셨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고민을 했습니다. 

오늘만 몇 곳에 가서 강연을 하면 천만원 가까운 돈을 버는데 

그 소녀가 있는 요양병원으로 가려면 모든 스케쥴을 다 펑크를 내야 합니다.

펑크를 내면 약속을 깨고 다시는 강연 의뢰가 들어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결국 저는 고민을 하다가 강연을 하러 갔습니다. 

소녀가 안타깝기는 했지만 갑자기 없던 일정을 만들어 갈 수는 없었습니다.

이리저리 일정을 조정해 보아도 한 달 뒤에나 시간이 되었습니다. 

결국 저는 오늘 가지 못하고 한 달 뒤에 가겠다고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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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이야기는 오늘 들은 조용필님의 이야기를 제 버전으로 바꾸어 본 것입니다. 

저 같으면 위와 같이 행동을 했을 것입니다. 

실제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조용필 명곡인 "비련"에 얽힌 일화가 공개됐다.




조용필 전 매니저인 최동규씨가 과거 조용필 4집 발매 당시 인터뷰 했던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한 것이다.

조용필이 과거 4집발매 후 한창 바쁠때 한 요양병원 원장에게 전화가 왔다.

병원 원장은 자신의 병원에 14세의 지체 장애 여자 아이가 조용필 4집에 수록된 "비련"을 듣더니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입원 8년만에 처음 감정을 보인 것이다.

이어 병원 원장은,

이 소녀의 보호자 측에서 돈은 원하는 만큼 줄테니 

조용필이 직접 이 소녀에게 "비련"을 불러줄 수 없냐며 와서 얼굴이라도 보게 해줄 수 없냐고 부탁을 했다고 전했다.


최동규씨는 

"당시 (조)용필이가 캬바레에서 한 곡 부르면 지금 돈으로 3,000만원~4,000만원 정도를 받았다"며

그런데 조용필에게 

이 얘기를 했더니 피던 담배를 바로 툭 끄더니 병원으로 출발하자고 했다.

그날 행사가 4개 였는데

모두 취소하고 위약금 물어주고 시골 병원으로 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병원 사람들이 놀란것은 당연했다.

조용필은 병원에 가자 마자 사연 속의 소녀를 찾았다.

소녀는 아무 표정도 없이 멍하니 있었다. 

기적은 이 때부터 시작됐다.

조용필이 소녀의 손을 잡고 "비련"을 부르자 소녀가 펑펑 운 것이다.

이 소녀의 부모도 울었다. 

조용필이 여자애를 안아주고 사인 CD를 주고서 차에 타는데 여자애 엄마가 

"돈 어디로 보내면 

되냐 고, 

얼마냐"고 물었다.

그러자 조용필은 "따님 눈물이 제 평생 벌었던 

또 앞으로 벌게 될 돈보다 더 비쌉니다" 고 답했다.

세상에는 가슴 따뜻한 사람이 더 많다는걸 잊지맙시다. 

그리고 돈 보다 귀한 것은 어려운 분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 입니다.



저작권자 송영우 https://www.facebook.com/webketing.kr?fref=nf